일기

090223

Nicole Che 2023. 2. 9. 08:50

routine이 다 깨져버렸다. 조직개편이 되고 인수인계가 겹쳐있고 그러는 중 복음학교를 진행하고 의자를 나르고 짐을 내리고 

사무실로 돌아오고 다시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이사를 하고...

 

조건없는 연합과 섬김으로의 부르심과 나는 얼마나 다른지를 여실히 보고 있는 시간이다. 

이런 나의 한계와는 전혀 다르게 사도들은 멋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 마가를 데리고 갈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언쟁

이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 얼마나 같은가

완전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것이 아니다. 은혜의 말씀을 은혜에 부탁하던 곳에 순종함으로 가는 것이다. 

 

회계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도 쉽게 되지 않는다.

오랜시간 회계를 섬기면서 주님이 주신 헤아릴 수 없는 은혜들, 돈을 맞추는게 아니라 재정정리 하기전 "주님 저 갑니다" 하면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든 순간 함께해 주셨던 주님.

복음학교 헌금봉투마다 적힌 갖가지 기도제목들, 학교를 다 마치고 봉투 하나하나에 적힌 마음들을 전해 받으면서 감동했던 시간들

관계, 상황적으로 치열하고 더불어 육체적인 한계앞에 주저앉고 싶고 할 수 있을까 싶은 그 때마다 너만 내 손 놓치 않으면 내가 너를 반드시 승리하게 해줄께 약속해 주셨던 주님

맨몸으로 나간 전쟁터마다 승리케 하신 그 주님, 

복음팀과 복음학교의 모든 시간들이 주님이 이루신 승리의 시간이었다. 

 

조건없는 연합과 섬김,

죄인으로 불가능한 이 일을 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

그 크신 주님의 은혜,

 

오늘도 주님이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