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0223

Nicole Che 2023. 2. 13. 06:37

머리가 누구냐에 따라 팀의 분위기는 바뀐다.

어제 자매모임을 하면서 전혀 다른 것을 경험했다. 물론 이전의 자매모임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그때의 몸의 분위기와 지금이 다르고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다.

진리로 날카롭게 모든 상황을 도려내고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영역에서 날이 서 있었던 공동체

선배들의 모습에서도 뭔가 비장함이 느껴지고 풀어지거나 헤이해진 모습은 절대 용납될 수 없었던 그런 분위기

그 가운데에서도 돌아보고 소소한 일상가운데 기뻐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던 세상에 있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곳,

그런데 그 곳에 내가 원래 있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원래 살던 사람처럼 스며들었다.

 

GNA의 이런저런 몰랐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아 그래서 그런거였어 서로 공감하며 드러나는 다양함 속에 감추어진 생명.

예수 그리스도의 그 생명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순회선교사가 가장 기쁠때와 가장 슬플때는 언제인가?

영혼이 다시 소생되고 그 영혼이 실족할 때이다.

내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 영이 살아 있을 때 가장 기쁘고 주님과 교제할 수 없는 상태일 때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갖게 된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텀과 팀을 맡으면서 많은 고민이 생각으로 나를 휩싸는 것을 보며 여기서부터 시작이구나 싶다.

그래 이 생각을 구속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구나

항상 기억할 것은 내가 복잡하지 진리의 말씀은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리 잘하려고 발버둥을 쳐봐야 하나님이 손가락하나만 까딱하시면 스스로 숨도 몸 쉬는 존재라는 것을 안다.

내 능력, 내 지혜, 내 분별이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면 지옥의 불을 담은 개살구라는 것을 안다.

 

말씀과 기도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