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3
느끼한 거 못 견디는데
목소리에서 버터가 녹아 나오는 것 같은 염민규 간사님의 찬양에 요즘 완전 빠져있다.
특히 그가 내안에라는 찬양은 첫 소절부터.. 버터가 아니라... 크림치즈를 3-4cm 두께로 베어 물고 시작되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는 거다. 왜 그러지..
찬양사역자들의 인위적인 중간삽입멘트에 도저히 견디지 못해 손가락을 피지 못하는게 난데...
염민규 간사님의 찬양이 왜 이렇게 눈물이 나고 은혜가 되지
노래 스타일 보컬 톤 그런게 아니라 그분 안에 주님을 향한 마음과 예배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전해진다.
심지어 느끼한 목소리가 아니라 바이브레이션마다 절절히 주님을 향한 마음이 전해져 눈물이 나려고 한다.
요한복음 15장을 담고 있는 '그가 내안에' 어제 말씀기도 때 같이 예배하고 싶어서 첫 소절 시작했는데 아무도 몰라서
나 혼자 독창할 순 없고 조용히 접었다. 오늘 팀예배때 해야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한땀한땀 결코 흘려버릴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교사의 삶은 누수가 없다. 한 방울도 헛된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악함과 연약함 반역과 권위에 순종하지 못함 마저도 십자가 안에서 죽고 다시 생명을 얻는다.
만약 믿음으로 잘 달리면! 그 때 순종하지 못한 걸 행동수정해서 다음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러면 나는 주님을 지금처럼 간절히 찾을까?
아닐 것이다. 나의 불순종은 주님께로 달려가기 위한 도움닫기가 된다.
죄는 은혜로 가기위한 도움닫기이다. 십자가 복음을 아는 우리에게 죄는 결코 우리를 얽어매는 율법이 아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우리는 결코 죄에게 이끌려 다닐 수 없다.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주님께 더욱 매달리게 된다.
죄의 마음이 나를 사로잡으면 사리분별이 흐려진다. 이성도 마비된다.
그래서 죄의 마음을 감지했다면 그 즉시 십자가로 돌진해 죽은 나를 발견하고 믿음으로 화합해야 한다.
복음이 실제되지 못하는 것은 믿음으로 결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음이 100이면 믿음도 100 오늘도 주님이 하신다.